오랜만에 철판 닭갈비를 먹었다.
오근내3 닭갈비집은 매장이 굉장히 동네 찐 맛집 느낌이었다.
웨이팅이 있을지 몰라서 가기 전에 전화를 하고 갔다.
다행히 웨이팅이 없었는데 도착하니 한 2자리 정도 남아있었다.
사장님도 굉장히 쿨하신 것 같았다.
철판 바닥에 닭갈비 양념이 눌어붙으면 맛이 없어진다고 볶는 방법을 알려주셨다.
직접 해주시지 않고 바닥이 안 타게 주걱으로 철판 바닥을 밀어줘야 한다고 하셨다.
시키는 대로 열심히 바닥을 밀었다.
맛있는 닭갈비를 위해서 열심히 안 쉬고 볶았다.
너무나 배가 고팠다.
거의 다 완성되어갈 때쯤 주문했던 쫄면 사리가 나왔다.
처음부터 넣어주시는 게 아니라 거의 조리가 완성될 때쯤에 사리를 넣어주셨다.
사리를 추가하길 잘했다.
결론은 너무 맛있었다.
맛에서 아주 살짝 카레향이 나는 것 같았다.
닭도 통통하고 싱싱했다.
철판에 열심히 볶은 덕분인지 퍽퍽하지 않고 잘 익었다.
야채들도 너무 숨이 죽지 않고 양념과 잘 어우러졌다.
사리는 꼭 시켜야 한다.
쫄면 사리는 대만족이었는데 다른 사리도 맛있을 것 같다.
마무리에 볶음밥이 빠질 수 없다.
재료를 안 남기고 다 먹어서 사장님이 하나도 안 남기고 다 먹었냐고 물어보셨다.
다음엔 재료를 좀 남겨둬야겠다.
볶음밥은 사장님이 볶아주신다.
볶음밥까지 먹고 만족스럽게 마무리하였다.
닭갈비가 맛있어봤자 보통이지 했는데 확실히 뭔가 더 재료 실하고 맛있었던 것 같다.
닭갈비 12,000원
쫄면 사리 2,500원
볶음밥 3,000원
맥주(칭다오) 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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