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왔다갔다하는 요즘, 장어로 몸보신을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기흥에 유명한 민물장어 맛집 만수정이 있다고 하여 기대되는 마음으로 다녀왔다. 몸보신에 장어가 좋은 이유는 비타민A도 많이 함유하고 있고 노화를 일으키는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효과도 있다고 한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 지친 사람들에게도 간 기능을 돕고 회복에 좋은 B2와 타우린도 많이 들어있다고 한다.
만수정은 이미 유명한 곳이였다. 구글 평점 4.2점 (★★★★☆), 구글 리뷰 2,101개, 네이버 평점 4.23점(★★★★☆), 네이버 방문자 리뷰 996개로 이 정도면 의심할 필요가 없는 맛집이다.
주차장이 3층까지인가 있었다. 그리고 차들이 그 주차장에 다 주차가 되어있었다. 정말 많은 사람들이 맛집을 귀신같이 알고 찾아다니는구나 신기했다. 다행히 그래도 자리가 있어서 꼭대기에 주차를 하고 매장 안으로 들어가서 자리를 잡았다. 벽면에 연예인들이 많이들 다녀갔는지 사인이 붙어있었다. 장어집이라서 그런가 운동하시는 분들이 많이 다녀간 것 같다.
기본 상차림은 간단하다. 김치국과 장어 뼈 튀김, 생강채, 마늘, 백김치, 양파장아찌, 콩나물, 상추 등이 있었고 부족하면 셀프바에서 이용 가능하다. 나 포함 2명이서 갔는데 민물장어 1kg로 주문하였다. 조금 기다리니 숯불이 들어왔다. 민물장어는 전문가의 손길로 알아서 다 구워주신다.
이렇게 탁트인 식당 안에서 숯불에 직화로 민물장어를 구워 먹는 곳은 처음 와봤다. 1층 매장 안쪽에서는 사장님들께서 장어를 잡아서 손질하고 계셨다. 바로 손질해서 주셔서 그런지 믿음이 갔다. 공간만 야외였다면 장어 버전의 과천 어울더울이라고 할 만하다. 분위기며 느낌이 비슷했다.
적당히 금대파의 향을 머금고 장어가 잘 익었다. 다 익으면 크기도 일정하게 잘라주신다. 와 그런데 숯불에 구워서 그런지 확실히 맛있고 부드럽다. 숯향과 대파의 향이 민물장어가 익어가면서 그대로 머금은것 같다. 일반 식당에서 먹는 것과는 또 다른 경험이었다. 확실히 사람이 많은 맛집에는 이유가 있다.
후식으로는 잔치국수를 주문하였다. 장어를 먹고 깔끔하게 마무리할 수 있었다. 맛은 보통이었다. 국물이 필요할때 같이 주문해도 괜찮을 것 같다.
용인 기흥 맛집 만수정에서 몸보신을 제대로 하고 나왔다. 여름철 기운이 없을때 몸에 좋은 민물장어로 기력을 회복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것 같다. 서울 근교의 맛집을 찾는다면 만수정을 추천하고 싶다. 든든하게 잘 먹은 한 끼였다.
민물 장어 1kg 79,000원
나는 예약을 하지 않고 바로 갔다.
찾아보니 네이버로 예약 가능하다.
만수정 본점으로 찾아도 될 것 같다.
만수정 주소는 경기 용인시 기흥구 신정로 270-4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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