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나서 추어탕을 한 번도 안 먹어보았다. 몸보신에도 좋다고 하고 얼큰하고 뜨끈한 국물이 생각이 나서 남원추어탕집에 가보았다. 평범한 추어탕집처럼 생겼는데도 구글 평점 4.7점, 네이퍼 평점 4.42점으로 높았다. 식사 시간 때 가지 않아서 다행시 사람이 많지 않았다.
추어탕 말고도 다른 메뉴들도 많이 있다. 콩국수도 생각이 나서 콩국수, 추어탕 이렇게 주문하였다. 콩국수 양이 정말 많았다. 국물도 찐하고 국수 양도 많고 맛있었다. 가게가 오래된 만큼 음식들에서도 진함이 느껴졌다. 추어탕 말고 콩국수를 먹으러 와도 괜찮을 것 같다.
국물이 고소하고 검은콩으로 만든 것 같았다. 검은콩은 몸에 붓기도 빼주고 빈혈 예방도 되고 건강에도 좋다고 한다. 몸보신 음식으로 딱인 것 같다. 날씨가 더 추워지기 전에 먹으러 또 와야겠다.
추어탕이 걸쭉하고 얼큰하고 국물이 뜨끈해서 좋다. 함께 주신 부추를 넣어서 먹으면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다. 순댓국도 그렇고 부추를 넣으면 더 맛있어지는 것 같다. 여름철 보양식으로도 좋고 날씨가 조금씩 쌀쌀해질 때 뜨끈한 국물이 생각날 때 딱 맞는 음식인 것 같다.
미꾸라지를 갈아서 만든 음식이라고 해서 지금까지 쉽게 잘 찾아서 먹어보지 않았다. 생각보다 처음 먹어보았는데 거부감 없이 먹을 수 있었다. 미꾸라지 뼈가 씹힌다거나 그럴 줄 알았는데 남원추어탕 사장님 노하우인지는 몰라도 그런 느낌도 하나도 안 들었다. 밥 한 공기 뚝딱해서 다 먹었다.
추어탕은 성인병 예방에도 좋은게 불포화지방산이 많이 들어있고 혈관내의 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키는 작용을 한다고 한다. 혈관도 튼튼해지고 혈액도 맑게해주고 혈액순환도 잘되게 해줘서 성인병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고 한다. 미꾸라지에 있는 뮤신 성분이 위점막, 장점막 염증 개선에도 도움을 주고 소화기능 개선에도 도움을 준다고 한다. 찾아보니 이래서 보양식이구나 싶다.
가게가 오랜 시간 동안 자리를 지켜왔는지 알 수 있었다. 가격도 크게 비싸지 않고 걸쭉하고 뜨끈한 추어탕을 먹고 나니 속도 편하고 든든해진 기분이었다. 마지막에는 숭늉도 주신다. 깔끔하게 마무리할 수 있었다. 꼭 추어탕이 아니더라도 콩국수도 국물이 진했고 일반 콩도 아니고 검은콩을 써서 사장님이 신경을 많이 쓰시는구나 생각이 들었다. 로컬 맛집의 느낌이었다.
추어탕 8,000원
콩국수 7,000원
병점역 1번 출구에서 도보로 걸어서 한 10분 정도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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