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에 있는 한우 오마카세 미티크에 다녀왔다.
한우 오마카세는 처음이어서 잘 모르고 갔는데 결과는 대만족스럽다.
한우 고기의 맛도 분위기도 너무 좋았다.
셰프님이 한우 부위에 대한 설명을 친절히 해주셔서 내가 먹는 부위가 어떤 특징이 알게 되어 좋았다.
가게의 분위기도 오픈 주방으로 되어있고 무엇보다 깔끔하다.
요리를 하면서도 정리를 해가며 진행해주시는 모습이 마음에 들었다.
노란색은 단호박 수프, 흰색은 부드러운 우유 거품이다.
오마카세 전 전채요리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스타터로 적당히 달달하고 부드럽게 잘 넘어갔다.
한우 오마카세 대장정의 시작이었다.
셰프님이 고기를 잘라주고 계신다.
고기가 겉이 크리스피하고 속은 부드러웠다.
앞에 구운 야채와 꿀과 깨로 버무린 아스파라거스와 함께 주신다.
첫 번째 스타트부터 맛이 좋았다.
햄버거는 플뢰르 버거 5000에서 아이디어를 따왔다고 했다.
플뢰르 5000은 세상에서 가장 비싼 5000달러 가격의 햄버거이다.
햄버거가 살짝 트러플 향이 나면서 입맛에 딱 맞았다.
채끝 등심만큼이나 맛이 좋았다.
고기는 순서대로 치마살, 꽃등심, 살치살, 안심, 제비추리, 안창살 순서로 구워주셨다.
고기마다 소의 어느 부위이고 근육이나 지방이 어떻게 되어있는지 설명해주신다.
알고 먹으니 더 맛이 좋았다.
한우에 대해서 공부를 많이 하신 것 같았다.
소금은 총 7가지가 있다.
안데스 소금 | 기본. 미티크 메인 |
레몬머틀 소금 | 허브 향 |
누릉지 소금 | 짜지 않고 고소 |
와사비 소금 | 기름진 고기와 잘 어울리고 살짝 매운 맛 |
트러플 소금 | 시중 트러플 소금 중 함유량 가장 높음 |
히말라야 검은 소금 | 유황 포함. 맥반석 계란 맛 |
감태 소금 | 직접 만듦. 스모크한 향 |
고기를 한 점씩 구워줄 때마다 어느 소금과 잘 어울리는지 추천해주신다.
샐러드에서 치즈향이 깊게 난다.
진한 치즈향을 느낄 수 있다.
안창살은 한우에서 가장 비싼 부위이다.
육향이 가장 강한 부위이고 정육인들 사이에서 선호하는 부위이기도 하다.
단가도 가장 세다.
육향을 잘 느끼고 싶다면 가장 기본적인 소금을 찍어먹는 것이 좋다.
직접 만든 부추 간장에 밥을 비벼서 먹었다.
뭇국과도 잘 어울렸다.
역시 밥으로 마무리는 필수다.
마지막으로 디저트 아이스크림과 견과류와 따뜻한 홍차까지 마시면 대장정이 끝이 난다.
선물로 소금을 주셨다.
미티크는 미트랩에서 만든 한우 오마카세 집이라고 한다.
1층 미티크에서는 고기를 할인된 가격으로 살 수 있다.
한우도 정말 맛있을뿐더러 정말 잘 구워주시고 설명도 잘해주셔서 만족스러운 저녁이었다.
하루에 저녁 한 타임만 운영한다고 한다.
미리 예약하여 특별한 날에 가면 좋을 것 같다.
한우 오마카세 118,000원
위치는 남영역과 효창공원역 중간쯤에 위치해 있다.
용산 열정도 거리 중간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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