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 가볼만한 곳을 찾다가 산방산을 가보았다.
제주에는 오름이나 산이 많이 있는 것 같다.
시간이 늦어서 등산을 하지는 못하고 산방사와 근처를 산책하였다.
산방사에 가기 전에는 근처 카페를 들러 커피를 테이크아웃 해서 갔다.
산방사는 종모양처럼 생겼다.
보통은 화산이 분출하는 모양인데 산방사는 점도가 짙은 용암이 흘러나와서
종모양으로 생겼다고 한다.
처음 간곳은 산방사였다. 오랜만에 절에 가보았다.
조용히 절을 구경하고 나오려고 하였는데
뜻밖의 주인을 만났다.
노루가 있었다. 정말 신기했다.
엄마와 아기인지 아니면 둘 다 아기인지 제집 드나들듯이 자유롭게 다녔다.
갑자기 노루를 만날 줄은 꿈에도 몰랐다.
정말 여리고 순수한 존재 같아 보였다.
이렇게 풀 속에서 있기도 하고
경계하면서도 다행히 도망가지 않았다.
제주에서만 할 수 있는 경험인 것 같다.
산방사에서 내려다본 모습은 정말 숨이 탁트이는 것 같았다.
고요하고 집과 길도 작아보이고 하늘은 넓고 속이 시원해졌다.
마침 노을이 지고 있을 때여서 해지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계단 위에서 그냥 찍었는데도 노을이 예쁘게 담겼다.
같은 노을도 제주에서는 달라보였다.
산방사를 내려와 주변을 구경해보았다.
아래로 내려와서 걷다보니 바다가 보였다.
그냥 보고만 있을 뿐인데 넓은 바다가 신기했다.
그리고 걷는 곳 마다 모두 장관이였다.
날씨가 조금 흐렸는데도 바다를 보면서 걷기에 좋았다.
제주의 탁트인 경치와 넓은 바다가 속을 풀어주는 것 같다.
날씨가 좋을 때 다시 한번 가보면 좋을 것 같다.
산방사, 주변 관람 무료
(산방굴사, 용머리해안은 유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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