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과 코로나로 인해 갈곳이 없어졌다. 친구 생일 파티를 해주기 위해 호텔을 찾아봤다. 뷰도 좋으면 좋겠고 위치도 좋았으면 좋겠고 호텔급도 높으면 좋겠고 가격도 너무 안 비쌌으면 좋겠다. 여기에 딱 맞는 호텔을 찾아냈다. 바로 티마크 그랜드 호텔 명동이다.
명동으로 가는 버스를 타고 이동하였는데 버스정류장에 내리자마자 바로 호텔 입구가 나왔다. 서울 명동에 지하철이나 버스를 타고 쉽게 찾을 수 있는 위치게 있어서 우선 좋았다. 그리고 근처에 도보로 한 10분 정도에 신세계 백화점 본점, 롯데백화점 본점이 있어서 시간이 남는다면 구경을 하고 와도 좋을 것 같다. 우리는 신세계백화점 지하 푸트코트에서 먹을 것도 사 와서 먹었다.
호텔 로비에서 체크인을 하고 들어가 보았다. 로비는 그렇게 크지는 않다. 그리고 여기에서 고층을 배정받는 팁은 같은 남산 뷰이지만 좀 더 높은 층은 없는지 물어보는 것이다. 주저하지 말고 물어보자. 보통 체크인할 때 항상 물어보는 편이다. 하루를 머물지만 1층이라도 높은 곳에서 좋은 뷰를 보고 싶다. 처음에 8층 키였지만 고층 잔여 객실 여부를 물어본 덕분에 10층에 머무를 수 있었다. 키를 받고 설레는 마음으로 올라가 보았다.
일행 친구들이 오기까지 녹차를 마셨다. 처음에 여기 있는 녹차도 혹시 설마 유로일까 했지만 설마 이 정도는 서비스겠지 하고 용기 내서 마셨다. 다행히 무료가 맞다. 남산 뷰를 보면서 조용히 호텔 방안에 있자니 너무 좋았다. 정신없고 하루 종일 말하고 듣고 하는 일상 속에서 정말 잠시나마 오롯이 조용히 있을 수 있었다. 남들은 여기서 다들 사진을 찍던데 나도 찍어보았는데 혼자만 보고 싶다.
침구류도 깔끔하고 푹신했다. 이불 느낌도 좋았다. 욕실도 깔끔하고 욕조가 그래도 꽤 넓어서 좋았다. 단지 에어컨이 단일 난방이 되지 않고 중앙냉난방이어서 아예 끄거나 키거나 둘 중 하나만 할 수 있었다. 조금 추워서 온도를 높이고 싶었는데 전화를 해보니 일괄로 온도를 조절한다고 했다. 이점은 조금 아쉬웠지만 그래도 괜찮았다.
호텔에서 배달을 시킬 수 있는지도 궁금했는데 다행히 배달이 가능하다. 1층에서 받아와서 맛있는 저녁을 먹을 수 있었다. 1층까지 내려가야 하는 수고로움이 있지만 그래도 자유롭게 먹을 수 있다는 게 좋았다. 신세계백화점 지하에서 구매한 귀여운 생일 케이크로 파티를 했다. 귀여운 케이크를 잘 고른 것 같다. 다음날 오전에는 호텔에서 배달로 주문하여 브런치를 즐겼다. 에그 드롭에서 따뜻한 아메리카노와 함께 샌드위치를 주문했다. 사진이 정말 잘나온것 같다. 에그 드롭에 광고 사진으로 써도 무방할 정도로 잘 나왔다.
정말 마음에 쏙드는 호캉스였다. 가성비 면에서 4성급 호텔을 이 정도 가격에 즐길 수 있다는 것이 정말 맘에 든다. 어디 멀리 가지 않아도 친구들과 맛있는 것을 먹으면서 밤새 수다를 떨 수 있어서 좋았다. 재방문의사가 있다.
네이버 호텔 예약을 활용할 것을 추천한다. 다른 호텔 비교 사이트를 모아서 한꺼번에 비교해줘서 최저가를 찾을 수 있다. 거기에 네이버 포인트를 적립해준다. 잔여 객실 특가 같은 것들이 가끔 뜨는데 날짜가 확정이라면 잔여 객실이 얼마 남지 않은 호텔을 선택하면 더 저렴하다. 야놀자, 여기 어때와 비교해보아도 같은 조건에 더 낮은 가격으로 선택할 수 있었다. 시간 한정 특가 상품이 떴다면 가격적인 면에서 정말 좋다.
4호선 회현역 3번 출구로 나오면 가장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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