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에 순대국집이 여러 군데 있는데 그중에 자주 가는 곳이다. 솔직히 특별한 맛 때문이라기 보다도 여의도 밥집 다른 가게들은 저녁에 일찍문을 닫는데 그래도 여기는 조금 늦게 닫는 편인것같다. 보통 순대국, 마늘 순대국, 얼큰 순대국도 먹어보고 세트에 있는 1인 세트 모둠도 먹어보았다. 나의 기준으로 맛은 일반 순대국집 평균 정도 하는 것 같다.
일반순대국, 얼큰순대국, 마늘순대국이 각자 매력이 조금씩 다르다. 일반순대국과 마늘순대국 차이는 일단 마늘향이 확실히 더 나고 마늘순대국은 밑에 다대기가 들어간다. 그래서 맑은 국물로 먹고 싶을 때는 미리 다대기를 빼 달라고 말하면 된다. 고기양은 세 개다 엇비슷하게 들어갔던 것 같다. 국물이 엄청 막 찐하지는 않고 살짝 맑은 느낌이 나긴 하지만 그래도 잡내도 안 나고 시원하다.
다만 조금 아쉽다고 생각되는 것은 순대 양이 조금 적다. 그래도 제일 마지막에 방문했을 때는 순 대양이 조금 늘었었다. 3~4개 있었던 것 같다. 순대보다 고기가 더 많이 들어있어서 전체적으로는 건더기가 푸짐한 편이다.
순대국만 먹기 아쉬우면 1인 세트를 먹으면 좋다. 여럿이 먹을 때는 한 명 순대국은 1인 세트로 시킨다. 나름 고기가 많이 나온다. 한 접시에 순대, 고기 여러 점이 나온다. 맛도 있고 순대국 +순대 +모둠 고기 해서 15000원이면 가성비 있는 가격이다. 혼자서 먹을 때는 좀 부담스러울 수도 있는데 여러 명이 먹을 때는 하나는 세트로 시키는 것을 추천한다.
주문할 때 꿀팁 아닌 꿀팁으로 기본 상차림에는 마늘이 없는데 달라고 하면 주신다. 나는 항상 마늘을 같이 먹어서 혹시나 해서 여쭤보면 항상 주셨었다. 내 나름에 순대국 맛있게 먹는 방법은 고기 한점 + 마늘 + 쌈장 이렇게 한번 먹고 고기 한점 + 새우젓 찍어서 이렇게도 한번 먹는다. 그리고 국물에는 들깨가루를 엄청 많이 넣는다. 그럼 또 차원이 다른 순대국이 완성된다. 다대기는 원래 좋아했는데 나트륨 때문에 조금 걱정돼서 많이 넣어서 먹지 않는 편이다.
추운 날 뜨끈한 순대국만큼 생각나는 음식이 없다. 전날 피곤했다가도 다음날 순대국 한 그릇 먹으면 피로도 풀리고 속도 든든해서 좋다. 가격도 보통 가격이어서 한번 먹어볼 만한 것 같다. 여럿이서 먹을 땐 한 명 세트로 주문해서 먹으면 가성비 있게 먹기에도 좋다. 매장도 넓어서 혹시 웨이팅이 있더라도 금방 빠질 것 같다.
순대국 (일반) 8,000원
마늘순대국 (일반) 9,000원
얼큰순대국 (일반) 9,000원
1인 세트 (순대국+순대+모듬고기) 15,000원
여의도 전경련회관 지하 1층 제일 안쪽에 위치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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